이번 유럽 여행의 첫 여행지를 프라하로 잡은 것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스카이다이빙 중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직후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스카이다이빙!!!
프라하에 도착하고 첫날 아침에 한 것이 스카이다이빙이라니 ㅋㅋㅋ

프라하에 잡은 숙소를 통해서 신청해서 스카이센트룸이라는 업체로 연결이 되었는데, 아침에 살짝 늦게 출발한데다 길을 잘못 든 통에 이동 중의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ㅠㅠ

무튼, 스카이센트룸은 다른 블로그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듯이 인포 프라하에서 모였다가 이동하게 되는데, 인포 프라하를 가면 한국말이 유창한 현지 직원을 만날 수가 있다 ㅋ

"안녕하세요"만 한국말로 할 줄 알았는데, 이후에 동의서 작성부터 유의 사항들을 설명하는데 전부 한국말로 ㅎㅎ

인포 프라하에서 프라하의 슈마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스카이센트룸으로 이동한다.

처음 예약 시 무얼 선택했든, 여기서 다시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나는 full option으로!!!

접수가 끝나면 함께 온 인원들 중 6명씩 그룹을 나누고 잠시 대기하였다가 점프 슈트로 갈아입는다.

점프 슈트를 입고 안전장비를 착용하는데 장비를 입혀주는 분이 제법 훈남이시다. 췟...

올라가기 전에 모든 소지품은 이곳 한쪽에 마련된 캐비넷에 보관해 두면 된다. 슈트 안쪽에 주머니가 있어서 열쇠만 잘 가지고 있으면 되니 분실 염려도 없다.

옷을 갈아입고 대략 2~30분 정도 대기하면 곧 비행장으로 이동한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텐덤 파일럿과 영상·사진 촬영자가 배정이 되고 인사를 나누고 나면 이 때부터 촬영 시작된다 ㅎㅎㅎ

살짝 긴 시간의 비행 끝에 4200ft에 도달하면 비행기 문이 열리고...

이후는 뭐... 그냥 마음껏 하늘을 날면 된다 ㅋㅋ

다이빙 하는 동안 머리카락이 하늘로 솟구쳐 마치 잔디인형처럼 되었뜨...

스카이다이빙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 이들이 많았는데, 무서울 겨를이 없더라 = _=a
어차피 비행기에서 땅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일단 문이 열리면 뛰어 내리기 바빠서 아래를 내려다 보기도 전에 이미 뛰어 내린다 ㅋㅋ 그것도 텐덤 파일럿한테 기대서 자세를 잡고 있어야 하니 그냥 "어?!" 하면 하늘 속에 있는 중 ㅋㅋㅋ

가격 때문에 별도 카메라맨을 두지 않고 텐덤 파일럿 고프로만 신청하는 분들도 많은데, 사진을 확인해 보니 텐덤 파일럿의 사진은... 그냥 못생김만을 확인할 수 있다... ㅠㅠ 그도 그럴 것이 얼굴 바로 옆에서 찍으니 전부 봉인용 사진... 그나마 별도 카메라맨이 찍어야 전신도 나오고 살릴 만한(?) 사진도 건질 수 있다.

무사히 땅으로 돌아와 수령한 스카이다이빙 증서!!

스카이다이빙을 뛰고 나면 증서와 기념 티셔츠를 준다

티셔츠는 외국 기준 사이즈라는건 생각도 안하고 eXtra Large를 요청해서 입지 못하는건 함정 ㅠㅠ

* 여행 전체 사진은 flickr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