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일간의 추석 연휴에 5일의 연휴를 더 붙여서 무려 13박 15일 동안 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다 왔다. >ㅁ<

사실 이번 여행은 시작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했는데... 출발하는 날 아침 샤워하다 욕조에서 넘어지고... 몇 개 물품도 집에 두고 출발했더라는...

추석 연휴 직전이라서인지 공항에는 사람이 꽤 많았고, 어마무시한 줄이 체크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나는 코드쉐어로 체코 항공을 이용하게 되서 그나마 대기 시간이 짧았다.

그나마 한산(?)한 체코 항공 카운터

길고 긴 11시간 가까이의 비행

창 밖으로 보이는 비행기 날개 아래 구름들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도착했뜨아~~!!

하얀 조명이 줄지어 밝히고 있는 프라하 공항

내가 도착한 날은 역시나 한국과 중국인들로 입국 심사 줄이 가득... 여기는 웃기게도 입국 심사 중에 담당자가 퇴근을 하는 건지 자리를 비우면서 몇 개의 줄이 다른 줄로 이동하는 참사가... ㅠㅠ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된 후 공항 밖으로 나와 숙소로 가기 위해 공항버스(AE)를 이용하려는데 워... 하마터면 막차를 놓칠뻔했다. 공항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여행자라면 버스 시간표를 미리 기억해두자.

공항버스 시간표 - 15분 간격 배차, 막차가 오후 9시

긴 비행에 기내식이 양이 적은 편이라 살짝 출출한 탓에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러 billa에 들를까 했었는데 만에 하나 갔었더라면 버스는 못탔겠지... /=ㅁ=/

어쨌든 무사히 공항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

프라하 공항버스는 캐리어 두는 곳이 버스 안에 있어서 캐리어 두기가 여간 쉽지 않다

* 여행 전체 사진은 flickr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