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퍼블리셔 포트폴리오 어떻게 만들어야하나?


하코사에 질문게시판을 보면 종종 포트폴리오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느냐라는 질문글을 볼 수 있다.
오늘은 한 번 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렇다고 필자가 포트폴리오를 잘 만든다 라는 얘기는 아니다. 쿨럭…;;) 글에 앞서 미리 이야기 해두지만 경력자의 포트폴리오 제작은 배제하고 이야기 하겠다. 어차피 경력자는 알아서들 잘 하니까? /=ㅁ=/

포트폴리오의 목적부터 파악해라

포트폴리오의 목적은 내가 만든 것을 내가 보고 만족하려고 만드는게 아니라 취업에 있어 상대방이 내 능력을 가늠하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즉, 자기 PR이다.
어찌 되었든 타인이 내 실력을 가늠하게 하고 나를 채용하도록 마음먹게 하는 것이 포트폴리오라는 것이다.
이를 생각하지 않으면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는 단지 나 혼자 만족하고마는 포트폴리오가 되기에 충분(?)하다

웹 퍼블리셔의 포트폴리오의 목적은 무엇일까?
당연히 그 사람이 퍼블리셔로서 얼마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나를 채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것이 웹 퍼블리셔의 포트폴리오다. 그 말인 즉슨 상대방이 내 능력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제공을 해야 한다라는 얘기다.

포트폴리오 설계가 먼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에 해야할 것이 바로 설계다. 그러나 대다수 이 설계조차 하지를 않으니 무얼 어떻게 만들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셈이다.
여기서 말하는 "설계"란 웹을 설계하라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에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설계하라는 것이다.

웹 퍼블리셔가 포트폴리오로 보여줄 것은 당연히 작업물의 결과 — 즉 코드다.
그러나 이 작업물을 어떻게 보여줄 것 인가를 설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무엇을 할 줄 알고, 어느 정도까지 할 줄 알며 나의 무엇을 강점으로 내세울지 등을 명확하게 정해야한다.

만일 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두고 이곳에 들어오게끔 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고, 단순히 작업물을 파일로 전달하겠다 한다면 작업물만을 만들면 되기에 설계 단계에서 어떻게 설계를 하느냐에 따라 작업량이 당연히 차이가 나게 될 수 밖에 없다.

필자는 가급적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기를 권한다.
이유는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통해 좀 더 많은 것들을 요연하게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에서 많은 내용을 확인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편하다. 또한 문서 파일로 만들어진 것들은 원하는 내용만 찾아 보기가 상당수 불편하다.

반면, 웹을 통해 상대방이 찾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주 컨텐츠로 잡아 적절한 메뉴화와 링크를 이용한다면 상대방은 손쉽게 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좋은 효과를 가지고 온다.

포트폴리오 사이트 기획

포트폴리오를 단순 파일로 전달하겠다 한다면 이 내용을 볼 필요는 없다. 그냥 바로 "보여줄 '거리(자료)'"섹션으로 스킵하면 된다.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어서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면, 우선 필요한 것은 사이트 기획이다.

뜬금없이 웬 기획이냐고?
기획 없이 만들어지는 사이트는 없다. 당연히 기획이 필요하고 어떤 식으로 상대방이 내 사이트를 둘러보고 포트폴리오를 찾아 볼 수 있게 만들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하지만, 상대방의 눈을 조금이라도 더 머무르게 하고 싶다면 머물고 싶은 사이트로 만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

무엇을 담을 것인가?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역시 컨텐츠 기획이다.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통해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이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결정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이 단계에는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거리"가 무엇이 있는지부터 수집을 해야 하고 수집한 것들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기획이 필요하다.

자,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자. 상대방이 내 포트폴리오 사이트에서 알기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답을 먼저 내려라. 그러면 자연스레 내가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지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보여줄 "거리" 즉 컨텐츠가 결정이 되었다면 이것들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기획이 또한 필요하다. 곧 웹 사이트 기획이 필요하다.

웹 사이트 기획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대다수가 뭔가 거창한 것을 떠올린다.
전혀 거창할 것이 없다. 일목요연하게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보여줄 문서를 만드는 것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단지 "스케치"다. 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어떤 레이아웃, 어떤 구성으로 보여줄 것인가 정도를 대략 스케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단, 머리 속에서 막연하게 생각을 하지 말고 노트에 직접 그려라. 눈에 보이는 것이 있어야 구체화가 가능하고 수정이 가능하다.
할 수 있다면 목업(mockup)툴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펜과 종이만큼 좋은게 없다고 본다.

디자인을 절대 무시하지 마라

간혹 퍼블리셔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있어 ‘코드’가 가장 중요한 것이니 디자인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야기 하는 이들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맞는 말이라고 할 수도 없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내가 만족하려고 만드는게 아니라 채용 담당자가 보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디자인은 내 포트폴리오에 대한 첫 인상을 부여해준다. 디자인이 만들다 만것 같은 디자인이라면 당연히 둘러 보기도 전에 나갈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화려할 필요 역시 없고 꼭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부여할 필요도 없다.
포트폴리오의 디자인은 단지 사용자가 편안하게 둘러 볼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라는게 필자의 견해다.

그렇다면 퍼블리셔가 디자인도 해야 하느냐라는 반문이 들어오겠으나, 할 수 있으면 해도 좋고 굳이 디자인까지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구글에서만 검색을 해봐도 충분히 괜찮은 무료 디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심지어 PSD 파일로 제공하는 곳도 많다.

필자가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에 필자가 생각하는 바를 담기에 충분하고 괜찮은 PSD 파일을 얻기 위해 보름의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물론 현재의 포트폴리오 역시 벤치마킹 + 무료 디자인 PSD + 자체 커스트마이징을 통해 만들어졌다.

기획이 어렵다면, 우선 다른 이들의 포트폴리오를 벤치마킹해라.
베끼라는 것이 아니다. 다른 이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며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내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면 좋을지를 참고해보라는 것이다.

필자도 역시 가장 최근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근 한 달의 시간 동안 수 십개의 국·내외 포트폴리오 사이트들을 둘러보며 필자가 가진 컨텐츠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해 봤었다.

무엇보다 필자가 중심을 두었던 것은 채용 담당자가 궁금해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얼마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느냐 일것이다'라는 생각이었고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하겠느냐에 대한 고민 끝에 다음 항목들을 추려내봤었다.

  • 코드 품질을 보여주기 위한 코드 자체
  • 해당 작업에 대한 참여도
  • 해당 작업을 하는데 걸린 기간
  • 어떤 작업을 어느 범위까지 진행했는지

그리고 이것들을 보여주기 위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만들어 봤고 그 중 가장 나름대로 괜찮다 싶은 부분들을 적용해서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결과물로 나오게 되었다.

만일 정히 아무리 고민을 해 봐도 도무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답을 내릴 수 없다면, 워드프레스나 XE 등의 블로그 툴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특히나 워드프레스의 경우는 굉장히 많은 테마가 존재하고 포트폴리오를 위한 테마들도 존재하고 있으니 테마를 둘러보며 적당한 것을 찾아서 이용하는 것도 좋다.

단, 네이버 블로그의 기본 테마 같은 걸 이용해서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는 보는 입장에서 정말 성의 없어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보여줄 '거리(자료)'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아무리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잘 만들어 두었다 하더라도 정작 '나는 무엇을 얼만큼 잘합니다.'라고 드러내야 할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

무얼 만들어야 하나?

하코사에서 포트폴리오에 관하여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아마도 이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경력자의 경우는 그 동안 본인이 작업한 것들을 보여주면 될 터이니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겠으나, 신입의 경우에는 실무 프로젝트를 해 본 것이 없으니 무얼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필자는 크게 두 가지의 예를 든다. (물론 다른 것들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무료 시안을 받아서 퍼블리싱
  • 특정 사이트를 퍼블리싱

후자의 경우 많은 이들이 택하고 있기도 하고 많이들 권하는 방법이기는 한데 사실 저작권의 문제에 있어 해당 사이트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이 과연 가한가? 라는 문제가 있다.
사실 이 저작권의 문제 때문에 후자의 방법을 권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럽다. 자칫하면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

아직까지 웹 퍼블리셔가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사용한 이미지에 대해 저작권으로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방법들을 권하는 경우가 있으나 필자는 가급적이면 후자보다는 전자의 방법을 권하는 편이다. 어쨌든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

내 능력 안의 것을 만들라.

포트폴리오 제 1의 목적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내가 무엇을 얼마만큼 할 줄 안다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러자면 당연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요"라는 질문글을 종종 보게 된다. 그 질문글을 보면 한 가지 묻고 싶은게 왜 본인이 할 줄 모르는 걸 포트폴리오로 만드려고 하느냐라는 것이다.

요새는 학원에서 포트폴리오 과정도 있는 모양이더라. 그런데 글 내용을 보다보면 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학원 과정이 수강생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든다기 보다는 학원에서 이걸 만들어보세요라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막히는 것이 있으면 강사가 해결을 해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것에 집중하는 듯 보였다.

실무에 있어 문제 해결 능력 역시 자기의 역량이다. 그런데 이 문제 해결을 남에게 의존해야만 가능하다고 한다면 (이거 해결해주세요라고 질문을 올려 답을 떠 먹여주어야 해결 가능한 혹은 누군가 옆에서 가르쳐 줘야만 해결이 가능한) 그건 이미 해당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라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걸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나 이거 할 줄 알아요 라고 하는건 극단적으로 말해서 사기다.
이 정도는 할 줄 아는구나 하고 회사가 채용을 했는데 정작 일을 시켜 보니 못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떤 대응을 하게 될까? 이것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해 봐야 하는 거다.

내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의존하여 만들어낸 포트폴리오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론 고의로 그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다. 취업은 되고 싶고 이 정도는 만들어 놔야 뽑힐거 같으니 그렇게 하는 것일거다. 하지만, 본인의 능력 밖이라면 적정선 안에서 기능을 낮추어 제공해야 할 필요도 있는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취업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어거지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되면, 그 이후의 고생길은 고스란이 내 몫이 된다. 내 실력 이상의 것을 만들었고 그걸로 취업을 했으면 회사는 그 실력을 요구 할 것이고 그럼 그 실력에 준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니 자칫 문제 해결을 위한 야근이 지속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연봉이 낮추어지는 문제도 충분히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가급적 본인 실력의 120%를 끌어올려서 이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권한다. 혹 "방금은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만들라며!!!"라고 하는 이도 있을 거다. 오해말자. 그 120%도 내 능력 안에서를 말하는 거다.

무슨 말인고 하면, 문제 해결 능력도 내 능력이다 라는 거다.
어떤 것을 구현하려고보니 딱 만들어 낼 자신은 없다. 하지만 좀 서칭도 하고 시간을 좀 투자하면 힘들지만 만들어 볼 수는 있겠다 하는 것이라면 만들라는 것이다.

20%의 능력은 사실 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 수 있는 정도의 역량이다.
남에게 '만들어주세요!'가 아니라 내가 여차저차 노력해서 타인에게 작은 힌트만 얻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만들어 두면 그 정도는 자연스럽게 실력이 올라온다라는 거다. 이는 남이 해결을 해 주어야만 할 수 있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이는 조금이라도 연봉을 높여 볼 수 있는 거리로 써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실제로 필자가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당장 한 번도 해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는데 충분히 해볼 수는 있겠다 싶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조악하게나마 만들어 낸 것이 있었고 그것은 현재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 스킬이 되어져 있기도 하다.

또한 간혹 보면 다른 사람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한다고 참고하다가 타인의 것이 멋있어 보여서 그렇게 화려하게 혹은 이쁘게 하려고 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다.
한 가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그 사람의 것이고 그걸 구현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능력이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 만큼의 것을 구현하는데에는 그 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투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이들이 그 투자된 시간과 노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금 현재 결과만을 놓고 절대적으로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의 것이 멋있어 보인다고 그걸 그대로 따라하려고 하지 마라. 차라리 그걸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것으로 바꾸어 만들어 보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

하나를 만들어도 내 실력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걸 만들라.

간간히 보는 질문 중의 또 한 가지가 "포트폴리오는 몇 개를 만들어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사실 몇 개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정해져 있는 것은 없다.

필자가 생각하기로(타인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느끼기도 했지만) 갯수는 사실 상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할 줄 안다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느냐 라는 것이다.

일전에 하코사 질문에 이벤트 페이지와 같은 — GNB, LNB, SNB, footer 정보에 게시판 view로 이미지가 하나 있는 페이지 하나를 올려두고 자기 실력에 대해 판단을 해 달라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잘 생각을 해보자, 네비게이션 마크업, 그리고 address에 대한 마크업 정도, 그리고 이미지 맵 하나. 무얼 판단할 수 있을까? 얼마정도의 실력인지 판단할 거리가 너무 부족하다 생각되지 않나?

다시 얘기하지만 포트폴리오의 목적은 채용 담당자로 하여금 내 실력을 판단하게 하기 위함이며 또한 나를 채용하고 싶게 만들기 위함이다.
남들과 똑같은 수준의 마크업만을 보여준다거나 내 실력을 판단하기에 애매한 분량을 상대방에게 보여준다면 그 만큼 내가 채용당할(?) 확률을 낮추는 일이 되어진다.

결국 포트폴리오에는 내 실력을 빠짐없이 여실히 드러낼 수 있을 만큼을 담아야 한다. 이는 페이지의 수량과 전혀 무관하다. 필요하다면 여러 개의 페이지를 통해 보여 줄수도 있고 혹은 한 페이지 안에서 충분히 보여 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페이지 수나 코드의 양이 아니라 적은 양이라도 내 실력이 이 정도는 됩니다라고 여실히 드러낼 수 있는 것이면 충분하다.

완성도 있게 만들라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또 한 가지가 바로 "완성도"다.

오류 정도는 확인 하자

어떤 포트폴리오를 보면 W3C Markup Validation 조차도 통과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있다. 웹 퍼블리셔로 지원을 하는데 본인이 만든 포트폴리오가 웹 표준을 준수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 아니 아예 자기 작업물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도 않는다면 어느 회사가 그 사람을 채용하려 할까?

또 어떤 경우는 크로스브라우징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 특정 브라우저나 특정한 IE 버전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거나, 혹 어떤 경우는 스크립트 오류가 발생되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해결하지도 않은 채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는 케이스도 본적이 있다.

오류가 눈으로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서는 이를 면밀하게 검토해서 나라는 사람을 해당 회사에서 채용할 만한 사람일지 검토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참으로 궁금하다.

디자인에도 완성도가 필요하다

일전에 어떤 퍼블리셔의 포트폴리오를 리뷰해 준 적이 있었는데, 디자인부터 이미 만들다가 만듯한 느낌인 케이스였다. 본인의 말로는 퍼블리셔이기 때문에 디자인은 크게 보지 말라고 하더라.

한 가지 생각을 해보자. 만일 내가 채용 담당자라면 만들다만 듯한 디자인의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살펴볼 마음이 과연 생길까? 아니, 채용 담당자더러 "저는 퍼블리셔로 지원하는 거니까 디자인은 신경 안 썼습니다. 디자인은 보지 마시구요 코드만 봐주세요"라고 할 것인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디자인은 당연히 성의 없어 보임으로 연결되어진다. 이는 당연히 감점 요인이 된다.

디자인을 멋들어지게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최소한 만들다 만듯한 느낌을 주지는 말아야 할 것이 아닌가?

간혹 아르바이트등으로 구축한 사이트를 실제 운영 URL로 연결시켜 포트폴리오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법은 피하는 편이 좋다. 이유는, 실제 운영되고 있는 페이지의 경우에는 개발이 붙거나 해당 사이트 관리자의 수정등으로 인해 내가 짠 마크업이나 CSS가 파괴(?)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나는 잘 만들어 두었었는데 실제 사이트 운영쪽에서 만지는 바람에 내 실력이 저평가 되어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 될 수 있는 요인이 되어지기도 한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 _=a)
가급적이면 퍼블리싱 원본 작업물로 포트폴리오에 사용하는 편이 상대방이 내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되어진다.

맺으며...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만 만족하면 그만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거라면 차라리 만들지 않는 것이 낫다. 나 혼자 만족할 걸 굳이 시간을 들이면서까지 만들 필요가 무엇이 있을까?

포트폴리오에 충분히 공을 들여라. 이것은 전략이고 동시에 무기다.
남들보다 눈에 띄고 싶다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부디 자기의 능력을 백분 드러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