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직장인가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직장이 여기인가요?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구하며, 졸업 후 직장을 구할 때, 직장을 나와 이직할 새로운 곳을 찾을 때 마다 기도하며 물었던 질문인것 같다.
아마도 직장을 놓고 기도하는 청년들이라면 한 두번쯤은 기도 중에 질문을 던져보았음직 한 물음이기도 할 것 같다.

나는 이 질문을 수 없이 했던것 같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진로를 놓고, 직장을 놓고, 이직을 놓고 기도할 때 마다 몇 번씩이고 물어봤던.

"하나님, 제가 이걸 하는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직업인가요?"
"하나님, 여기에 이력서를 넣기는 했는데… 여기가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곳인가요? 막상 들어갔는데 아니면 어쩌죠?"

그러나 여전히 알수 없고 그저 허공에 대고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은…

어떤 모양이든 하나님이 쓰실 것

그 고민들이 계속 되던 중에 어떤 이야기 하나를 듣게 되었다.
지금은 그저 기억 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이야기라 정확한 내용도 기억은 나지 않고, 누가 얘기해 주었던 것인지도 정확하지 않지만,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채플시간에 한 청년이 질문을 던졌더란다. "전 XXX과 학생인데요, 제 적성에 이게 잘 맞고 또 제가 흥미도 있고 그래서 앞으로 이 쪽으로 나가서 일을 하고 싶은데 이것이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인지 아닌지 아무리 기도해봐도 모르겠어요" 라는.

그 질문에 대해 교수님이었는지 목사님이었는지 대답을 해 주시는데 그 대답이 나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었다.

"우리는 이 길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맞는지를 하나님 앞에 묻지만, 그 대답을 얻지 못할 때가 있다. 하지만, 네가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그 무언가를 하고 있다면 너는 하나님께서 그 무언가를 통해 너를 쓰실 여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정말 내가 좋아하고 내 적성에 잘 맞는 다면 그리고 그 가운데서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설령 하나님이 계획하지 않으셨던 것이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충분히 기뻐 쓰시지 않으실까?

그 때 내 고민은 멈췄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내 지난 날을 돌아 보아도 내가 의도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걸었던 그 길 위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내가 재미있어 배우고 익혔던 여러가지 것들을 통해 그대로 부르시고 당신을 위해 쓰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내가 선택한 길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쓰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것이 맞나요? 질문을 던지는 후배님들에게…

어쩌면 나와 같은 고민을 반복하고 있는 후배님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내가 들은 그 이야기를 동일하게 해 주고 싶다.

성경적 가치관, 예수의 제자다운 가치관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그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당신을 그 자리 가운데서 부르시고 또한 쓰실 것이다.

단지 그 뿐이다. 최선을 다하는 것.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그 말씀대로 살아내려 할 때 "하나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것이 맞나요?"라는 질문의 답은 이미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