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셔로 일하다보면 퍼블리셔의 업무를 무슨 도깨비 방망이인줄 알고 페이지 나와라 뚝딱 하면 "짠~!!"
하고 바로 만들어 낼 줄로 아는, 퍼블리셔의 업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타 분야인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퍼블리셔가 얼마나 머리를 많이 쓰는 지식 노동인지, 한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프로세스를 타는지 알리고자(?) 한 번 퍼블리셔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리해봤다.
참고로 프로세스 중 JavaScript 사용 불가 환경에 대한 부분은 내 개인적인 작업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 JavaScript 에 대해서는 점진적 향상, 우아한 낮춤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JavaScript가 지원되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해서 하는 편이다.
작업 단계 | 기술 구현 항목 | 구현 항목별 코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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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보드 검토 | UI/UX 기술 구현 가능 여부 확인 | 구현 어려울 시 대체 기술 기획자 협의 |
UI/UX 접근성 제고 여부 검토 | 웹 컨텐츠 접근성 지침 2.0 을 기준으로 함 접근성 미제고시 UI/UX 접근성 제고 요청 |
|
웹 리소스 구조화 | 리소스 폴더 구조 설계 및 생성 | 개발자 협의 |
파일 네이밍 가이드 수립 | ||
시안 검토 | 컨텐츠 분석 및 정보의 논리적 선형화 | |
디자인에 따라 구역 분할 | ||
논리구조에 따른 HTML 문서 구조화 | ||
공통 CSS, JS 가이드 작성 | ||
디자인적 접근성 제고 여부 검토 | 웹 컨텐츠 접근성 지침 2.0 을 기준으로 함 접근성 미제고시 시안 수정 요청 |
|
퍼블리싱 | CSS 가이드 수립, 문서내 ID / Class 구조화 및 정리 |
|
문서 구조에 따라 시안 PSD 슬라이싱 및 이미지 분할 저장 |
||
웹 표준, 웹접근성 지침을 기준으로 JavaScript 사용불가 환경 마크업 진행 |
||
마크업 유효성 검사 | W3C Markup Validator 이용 | |
CSS 작성 | ||
브라우저 렌더링 화면과 시안 비교 | ||
JavaScript 사용가능 환경 마크업 / CSS 추가 작성 | ||
JavaScript 개발 | ||
JavaScript 오류 테스트 | IE 8 ~ 10, Google Chrome, FireFox, Safari 등 Major 웹 브라우저 동작 테스트 | |
접근성 제고 검토 | 웹 컨텐츠 접근성 지침 최신 버전 기준 | |
개발 페이지 보수 | 웹표준 검사 | 일부 개발 코드 수정 요청 |
접근성 제고 검사 | ||
산출물 최종 확인 | 브라우저 테스트 | Major 웹 브라우저 렌더링 및 동작 테스트 |
웹 표준 검사 | W3C Markup Validator 이용 | |
문서의 논리적/의미론적 구조 수동 검사 | ||
웹 접근성 최종 검토 | 정량 / 정성 평가 진행 |
족히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퍼블리셔 산출물이 HTML, CSS , JS 정도로 빠지니까 단순해 보일거 같지만, 결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 좀 알았으면 좋겠다.
하나의 페이지,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퍼블리셔는 저 많은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고, 많은 지식들이
동반되어져야 하며,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직업군이다.
제발, 금나와라 뚝딱! 식으로 하면 나오는줄로 알지 말고, 이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업무
지시를 주기 바란다.